바쁜 일상 속에서도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소중하다는 사실은 변함없습니다. 특히 주말을 활용한 짧은 여행은 부담은 적고 만족도는 높은 선택입니다. 그중에서도 자연이 아름답고, 도로 사정이 좋은 강원도는 가족 드라이브 여행지로 최고 인기 지역 중 하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초등학생 자녀부터 부모님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강원도 드라이브 코스 3곳을 소개합니다. 자연과 체험, 휴식이 모두 조화를 이루는 장소만 엄선했으며, 차량을 이용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가족 맞춤형 코스입니다.
자연과 전망을 모두 누리는 양양 하조대 코스
강원도 동해안을 따라 펼쳐지는 양양 하조대 드라이브 코스는 탁 트인 바다 전망과 절경으로 유명한 가족 여행지입니다. 서울에서 출발 시 약 2시간 30분이면 도착 가능한 거리이며, 동해고속도로 개통 이후 접근성이 훨씬 좋아져 당일치기 여행도 충분히 가능한 루트입니다. 하조대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바로 전망대로 이동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 어르신이나 유아를 동반한 가족에게도 무리 없는 일정이 가능합니다. 하조대 등대에 올라서면 깊고 푸른 동해와 해안선이 시원하게 펼쳐지며, 근처에는 카페 거리와 포토존도 잘 마련돼 있어 경치 감상과 사진 촬영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근처의 하조대해수욕장, 남애항, 죽도해변 등은 차량으로 10분 내외 거리에 위치해 있어 해안선을 따라 여유롭게 드라이브하며 들르기 좋은 포인트입니다. 특히 죽도전망대에서 보는 일몰은 가족사진을 찍기에도 최고의 장소입니다. 양양의 숨은 맛집들도 많아 회, 막국수, 감자전 등의 지역 먹거리도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하조대를 중심으로 하루 일정만으로도 자연 감상, 바닷가 산책, 식사, 카페 등 다양한 활동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어 가족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은 코스입니다.
숲과 호수를 달리는 인제 자작나무숲 & 소양호 코스
조용하고 자연친화적인 드라이브를 원한다면 강원도 인제의 자작나무숲 코스를 추천합니다. 서울에서 약 2시간 30분 거리이며, 인제 IC를 기준으로 자작나무숲과 소양호, 내린천 일대를 연결하는 코스는 청정 자연과 산림욕, 호수 드라이브의 매력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최적의 경로입니다. 자작나무숲은 3.5km 정도의 산책로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차장에서 30분 정도 산을 올라야 숲 입구에 도착합니다. 걷기 좋아하는 부모님과 초등학생 이상의 자녀가 함께하기 좋은 경로이며, 자작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는 하얀 숲길은 이색적인 사진 배경으로도 제격입니다. 자작나무숲 방문 후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소양호와 내린천 드라이브 코스는 강을 따라 굽이굽이 이어지는 길이 인상적입니다. 가을에는 단풍, 여름에는 청량한 강바람, 겨울에는 설경이 어우러져 계절별로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강변에는 간이 쉼터와 간식 가게도 많아 아이들과 중간에 쉬며 간식도 즐기고 자연도 감상할 수 있는 여유로운 드라이브가 가능합니다. 이 지역은 상업시설보다는 자연경관에 집중되어 있어, 조용히 자연을 만끽하고 싶은 가족들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근처 인제군에는 온천, 펜션, 민박도 많아 1박 2일 소규모 가족 여행지로도 안성맞춤입니다.
농촌체험과 전통문화가 있는 평창 허브나라 & 봉평
강원도 평창은 자연과 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는 드라이브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그중에서도 허브나라 농원과 봉평 전통시장 일대를 잇는 코스는 체험, 힐링, 맛집 탐방까지 가능한 가족 맞춤형 루트입니다. 허브나라는 입구부터 식물 향기로 가득하며, 각종 허브, 꽃, 나무들이 테마별로 구성되어 있어 어린이도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허브 비누 만들기, 허브차 체험, 허브 족욕 등 다양한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야외에는 피크닉 테이블도 있어 도시락을 싸 와서 점심을 즐기는 방문객도 많습니다. 허브나라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봉평 전통시장과 이효석문학관 일대는 전통과 문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특히 봉평 메밀막국수, 전병, 메밀전 등 지역 먹거리는 부모님과 자녀 모두 좋아할 만한 건강식이자 별미입니다. 계절별로 열리는 메밀꽃 축제나 농촌 체험 행사도 놓칠 수 없으며, 특히 가을철에는 메밀꽃밭 사이로 드라이브하는 기분이 남다릅니다. 모든 장소가 넓은 주차 공간과 가족 단위 휴식 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불편함 없이 여행 가능하며, 숙소 또한 펜션과 리조트가 다양하게 위치해 있어 1박 여행도 수월하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결론
강원도는 사계절 내내 자연의 색과 체험의 재미가 공존하는 지역입니다. 하조대 해안 드라이브는 바다와 풍경을, 인제 자작나무숲은 숲과 강을, 평창 허브나라 코스는 향기와 체험을 통해 가족 모두에게 기억에 남는 하루를 선사합니다. 이번 주말, 복잡한 일정 없이도 편하게 떠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로 소중한 사람들과의 시간을 계획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