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가까운 수도권에서도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간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소들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감성 여행지, 데이트 명소, 가족 체험지로 각광받는 영화세트장이 SNS에서 인생샷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수도권에서 당일치기로도 방문 가능한 영화세트장 TOP3를 소개하며, 각 세트장이 가진 영화적 가치, 여행지로서의 활용도, 촬영 팁까지 함께 정리해 드립니다. ‘멀리 가지 않아도 영화 같은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곳들,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세요.
양주 KBS 시대극 세트장 – 사극 감성 그대로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KBS 드라마 세트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시대극 촬영 세트장으로, 조선시대 궁궐, 민가, 장터, 저잣거리까지 사실적으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서울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거리이며, 대중교통으로도 1시간 30분 내외로 접근할 수 있어 수도권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이곳은 ‘구르미 그린 달빛’, ‘왕의 얼굴’, ‘장사의 신’ 등 인기 드라마는 물론, 사극 영화의 주요 장면들이 촬영된 곳으로 실제 촬영이 진행되기도 하는 현장감 있는 공간입니다. 특히 세트 내부에 위치한 연못과 정자, 석탑 등은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사진 찍기에도 매우 적합합니다. 세트장에는 한복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어, 전통 의상을 입고 포토투어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가족 단위 관광객뿐만 아니라 커플이나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도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며, 문화해설 프로그램과 함께 참여하면 더욱 깊이 있는 역사 체험도 가능합니다.
수원 화성행궁 세트장 – 영화와 역사가 만나는 공간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화성행궁과 그 일대 세트장은 실제 역사적 유적과 함께 영화 및 드라마 촬영지로도 활용되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영화 ‘관상’, 드라마 ‘대장금’, ‘이산’, ‘풍문으로 들었소’ 등이 이곳에서 촬영되었으며, 전통 궁궐의 위엄과 드라마틱한 영상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수원화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만큼 보존 상태가 우수하며, 자연 배경과 전통 건축이 어우러져 시대극뿐 아니라 로맨스 장르에서도 인기가 많습니다. 행궁 내부에는 왕의 집무실, 정자, 공연장 등이 갖춰져 있어 역사 탐방과 촬영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부스와 ‘화성문화제’,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쇼’ 같은 행사가 개최되면서 세트장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전통 악기 체험, 활쏘기 체험 등과 함께 진행되는 이 이벤트들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에게도 안성맞춤입니다.
부천 아인스월드 ‘미니 세계영화 세트장’ – 창조적 세트 명소
부천에 위치한 아인스월드 테마파크는 미니어처 세계 명소로 유명하지만, 최근 다양한 웹드라마, 광고, 영화의 창조적 세트장으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에펠탑, 자유의 여신상, 타지마할 등 세계 25개국 대표 건축물을 실제 크기의 1/25로 정교하게 재현해놓은 이곳은, 마치 해외여행을 다녀온 듯한 사진을 남길 수 있어 인생샷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웹드라마 ‘다이어리’, 예능 ‘런닝맨’의 해외 콘셉트 촬영지로도 등장했던 이곳은 영상미를 극대화할 수 있는 이색 세트장입니다. 다양한 테마에 맞춰 촬영할 수 있어, SNS 콘텐츠 크리에이터나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많습니다. 세트장 곳곳에는 ‘인증샷 스팟’ 표식이 있어 구도 잡기 편하며, 야간 조명 시간대에는 몽환적인 분위기로 인해 ‘밤의 인생샷’ 명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계절별로 조경이 달라지므로 봄에는 벚꽃, 가을엔 단풍이 미니어처와 어우러져 독특한 영상미를 제공합니다.
결론
멀리 떠나지 않아도 수도권 안에서 충분히 영화 속 배경 같은 공간에서 여행을 즐기고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명소들이 많습니다. 전통과 현대, 역사와 감성을 넘나드는 세트장들에서 하루쯤 주인공이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 소개한 양주, 수원, 부천 세 곳은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 코스로도 적합하며, 사진 촬영, 문화 체험, 힐링까지 모두 담아낼 수 있는 복합형 공간입니다. 2025년, 당신만의 영화 같은 하루를 지금 계획해보세요.